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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의 끝자락,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을 대표해온 김보름 선수가 조용히 현역 은퇴를 알렸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수많은 국제대회를 누비며 환호와 논란을 동시에 겪었던 선수. 그녀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을 남기며 빙판을 떠났습니다.
화려함과 상처, 그리고 회복의 시간을 모두 품은 김보름의 선수 인생을 다시 한 번 정리해봅니다.
김보름은 12월 30일 개인 SNS를 통해 은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11살에 처음 스케이트를 신 뒤, 2010년부터 2024년까지 국가대표로 살아온 시간들을 차분히 돌아보며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빙판 위에서 보낸 시간은 제 삶의 대부분이었다”는 문장에서는, 단순한 스포츠 커리어를 넘어 인생 그 자체였던 스케이팅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특히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로 남고 싶다”는 말은 은퇴 소식보다 더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김보름의 출발은 쇼트트랙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빙상에 입문한 뒤, 고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하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섰죠.
전향 이후에도 빠르게 두각을 드러내며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11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내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그녀는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매스스타트 종목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어갔습니다. 이 선택은 이후 김보름 커리어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됩니다.
김보름의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순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었습니다.
팀 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이른바 ‘왕따 주행’ 논란은 그녀에게 선수 인생 최대의 시련이었죠. 여론의 비판과 오해 속에서 김보름은 한동안 깊은 침묵의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대회,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끝까지 레이스를 이어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선수가 다시 빙판 위에서 증명해낸 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김보름을 이야기할 때 매스스타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술과 체력, 순간 판단력이 모두 요구되는 이 종목에서 그녀는 꾸준히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올림픽 은메달뿐 아니라 세계선수권, 월드컵 시리즈 등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며 “한국 매스스타트의 얼굴”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죠.
마지막까지 빙판 위에서 치열하게 달리던 모습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장면입니다.
김보름은 은퇴 이후의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운동을 통해 배운 태도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선수로서의 시간은 끝났지만, 스케이트가 가르쳐준 인내와 끈기는 앞으로의 삶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팬들과 동료, 지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김보름의 은퇴는 단순한 세대교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비판과 상처 속에서도 도망치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무기로 다시 일어섰던 선수. 그래서 그녀의 마지막 한마디가 더욱 진하게 남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선수.”
그 문장은 김보름이라는 이름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그녀의 앞날에,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출처 : 빙속 스타 김보름, 현역 은퇴 선언…“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로 남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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